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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를 대표하는 곳인 문수산성의 모습이 웅장하다.

김포는 오래 전부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타국의 배가 강화도의 좁은 만을 통과해 안에 진입한다면 김포가 최종 방어선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포에는 이를 대비한 군사시설이 상당수 설치되었다. 특히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사투를 벌였던 문수산성,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모두 겪으며 외국 함대와 용감히 싸웠던 덕포진, 삼국 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짐작되는 수안산성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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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포진은 사적 제 292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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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에는 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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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봉 통일 전망대에서는 이북 땅의 모습이 그대로 건너다 보인다. 

또한 김포는 한국전쟁 이후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는 방어선으로 새롭게 주목받았다. 북한이 이곳에 상륙하면 바로 서울 남쪽으로 들어올 수 있는 지형이기 때문에 엄중한 방비태세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 한편, 북한이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까운 이곳에는 애기봉 통일전망대가 세워져 실향민의 설움을 달래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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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명항은 낙조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산과 바다가 모두 있고, 도심에서도 논을 볼 수 있는 김포. 그래서 이곳에 오면 서울 근교라는 느낌이 그리 들지 않는다. 하지만 바로 그런 점이 김포의 매력이 아닐까? 바닷가와 인접해 있기에, 김포에는 두 개의 항구가 있다. 우선 김포 대명항은 김포의 원조 어항으로, 주변에 어시장과 어판장이 있다. 강화도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사먹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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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명항의 인근에는 어시장과 어판장이 있어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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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류리 포구에서는 어촌의 한적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전류리 포구는 대명항에 비해 역사와 규모 모두 작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어종이 다양해 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다. 다음으로 살펴볼 곳은 연꽃단지를 새로 단장해 만들어진 하동천 생태탐방로이다. 이곳에서는 여름에는 수없이 피는 연꽃의 향연에, 겨울엔 이곳을 쉼터 삼아 머물다 가는 철새들의 군무에 반해볼 수 있다. 그리고 수안산 생태원에 가면 이색 캠핑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이곳의 모토는 ‘자연에 과학을 접목한 학습’이다. 즉, 캠핑과 학습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캠핑 외에도 동물농장이나 곤충체험관에서 자세한 설명을 읽으며 생태계를 공부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널찍한 평지를 마음껏 산책하고 싶다면 걸포중앙공원을 추천한다. 이곳에는 산책로를 따라 꽃길을 조성해 일행과 함께 걷기 좋다. 그리고 축구장과 풋살장, 농구장, 인라인 점프대 등이 있어 공원에 싱그러운 활력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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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종과 인헌왕후의 능인 장릉은 사적 제 202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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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저서원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조헌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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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당은 조선시대의 사당으로, 경기도 기념물 제 47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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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향교에는 중국의 성현들과 우리나라의 명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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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조각공원은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김포 국제조각공원은 통일을 테마로 문수산 기슭에 조성되었다. 이곳은 그 이름에 걸맞게, 세계적인 조각가 16명의 작품 30여 점을 설치했다. 미리 신청하면 작품해설을 들을 수 있고, 조각 관람 외에도 사계절 썰매장, 수영장, 서바이벌장 등이 있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대회가 열리기도 하니, 김포 국제조각공원을 둘러보았다면 평화누리길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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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평화누리길은 김포의 전경을 즐기며 안보의식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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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평화누리길을 걷는 동안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 

조각공원을 다 돌았으면 이제 박물관을 갈 차례이다. 김포에는 재미있는 박물관이 제법 많다. 1950년대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동시에 학교 비품과 전통 농기구 등을 전시하고 있는 덕포진교육박물관, 작은 세필(한글)로 십자가 모형과 세계전도 등을 새기며 한글과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글 세계평화지도전시관, 다기 전시관과 조각공원, 연꽃연못 등의 다양한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다도박물관은 항시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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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포진교육박물관에는 옛 교실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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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박물관에서는 다도에 대한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포에는 즐거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군데군데 숨어 있다. 물고기 잡기 체험과 영농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물고기 관광농원, 풍광 좋은 호숫가에서 청소년의 심신을 단련해 주는 김포 로그밸리 청소년 수련원을 우선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인조 아이스 패널을 사용해 여름에도 신나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김포 사계절 스케이트장, 잔디광장에 텐트를 쳐 놓고 물놀이장•야생초 화원•어린이 놀이터•도자기 체험관•생태연못 등을 즐길 수 있는 태산 패밀리파크를 가는 것도 좋다.